최종환 시장 “2020년 도약하는 파주, 시민과 함께 만들겠다”

입력 2020-01-09 11:27 수정 2020-01-09 16:02
최종환 파주시장이 9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2020년 시정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박재구 기자

“평화와 상생으로 도약하는 파주,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최종환 경기도 파주시장은 9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2020년은 민선 7기가 반환점을 맞는 중요한 해로서 시민 삶 속에서 변화와 성장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파주시는 통일동산지구 관광특구 지정, CJ ENM 콘텐츠 월드 착공, 유비파크 개발 확정, 파주장단콩웰빙마루 사업 재개 등 지역경제의 견인차가 될 중심사업들이 추진됐다.

또 철도를 비롯한 광역교통망 구축사업을 본격화했고, 광역버스 노선 신설, ‘천원택시’로 대표되는 수요 맞춤형 교통복지 정책을 추진해 대중교통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증진했다. 우수한 체육인프라를 바탕으로 남북교류 확대와 평화를 향한 체육대회 개최를 제안해 2021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를 유치하는 쾌거도 거뒀다.

최 시장은 “평화, 상생, 분권을 시정목표로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 실현을 위한 전략별 사업을 꿋꿋하게 추진한 결과, 시정 전반에 많은 변화와 성과를 이뤘다”며 “올해는 그동안 추진했던 시정 운영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파주시는 통일경제특구 및 개성공단 복합물류단지 조성, 남북교류 등을 통한 한반도 평화수도 및 통일 중심도시 위상 제고, GTX 복합환승센터 및 테크노밸리 조성 등을 통해 도시 자족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GTX-A, 지하철3호선 연장, 제2순환고속도로 및 서울~문산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구축과 반환공여지 개발 등을 통한 지속가능 미래발전 동력을 마련하고, 지역화폐 확대 발행, 일자리 지원 강화 및 공공일자리 확대, 복지사각지대 해소 등을 통해 소외계층과 사회적 약자 배려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최 시장은 “파주시가 남북교류 협력의 관문인 만큼 여러 경로를 통해 문화·농업·체육 관련 남북교류를 추진하고 있다”며 “파주시의 대성현 율곡 이이 선생의 후손이 건립한 자운서원이 파주시에 있고, 북한에 율곡이 이가 기거했던 소현서원이 있는데 이를 통한 학술교류를 추진 중이다.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 시장은 “ASF로 인해 DMZ 관광이 100여일이상 재개되지 못해 민통선 내 주민들이 소득감소로 막대한 피해를 겪고 있다. ASF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야생멧돼지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통해 중앙정부에 관광 재개를 요청하고 있다”면서 “오는 3월 평화곤돌라와 문산~임진각 전철이 운행 전까지 DMZ 관광이 재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2020년 시민 여러분과 함께 평화와 상생으로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를 향해 힘차게 도약하고자 한다”며 “다시 한번 시정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변함없는 신뢰, 따뜻한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파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