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김희원’ CCTV 공개한 카페 점주, “일 커질 줄 몰랐다”

입력 2020-01-09 10:07
배우 박보영. V LIVE 캡처

배우 박보영(29)과 김희원(48)의 열애설을 불러일으킨 CCTV 화면을 공개한 카페 점주가 사과의 뜻을 전했다.

SBS 연예 프로그램 ‘본격한밤 연예’ 8일 방영분에서는 박보영과 김희원의 동의 없이 두 사람의 모습이 담긴 CCTV 화면을 캡처해 카페 내에 게시한 점주의 해명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해당 방송에서 점주는 “박보영이 온 걸 조그마하게 자랑을 좀 하고 싶어서 사진을 붙였다”며 “일이 이렇게 큰 사건으로 번질 줄 몰랐다. 어떻게 사죄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사과했다.


SBS 연예 프로그램 ‘본격한밤 연예’ 캡처

이어 “연예인이 저희 가게에 오면 영광이라 같이 사진도 찍고 사인을 받아 놓는다. 박보영씨는 사진 찍는 걸 안 좋아해서 사인만 받았다”며 “(CCTV 화면을) 제가 올린 게 아니고 손님이 그 사진을 찍어서 인터넷에 다시 올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현재 카페에는 문제의 CCTV 화면뿐 아니라 카페를 방문한 다른 연예인들의 사진들 역시 모두 치워진 상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박보영과 김희원의 열애설이 확산됐다. 두 사람이 서울, 안동, 영덕 등에서 데이트를 했다는 목격담이 퍼지는 와중에 이 카페의 CCTV 화면이 근거자료로 쓰였다.

박보영과 김희원 양측은 “함께 밥도 먹고 차도 마시는 선후배 관계”라며 열애설을 적극 부인했다. 박보영은 팬클럽을 통해 “카페 측에 CCTV 캡처는 사진을 내려달라고 정중히 부탁할 계획”이라며 “목격담까지는 그럴 수 있지만 시나리오 쓰시는 분, 잘 지켜보고 있다가 도 넘으면 고소하겠다”고 강경 대응을 시사한 바 있다.

박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