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아 “모 여배우 ‘텃세·이간질’에 현장서 왕따당했다”

입력 2020-01-09 09:12 수정 2020-01-09 09:46
미르 유튜브 채널

배우 고은아가 모 여배우의 괴롭힘 탓에 촬영현장에서 왕따를 당한 적 있다고 폭로했다.

고은아의 동생이자 그룹 엠블랙 멤버 미르는 8일 유튜브에 ‘이 정도일 줄 몰랐죠? 배우들의 기 싸움’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고은아는 이 영상에서 “제가 겪었던 것을 말하겠다”며 과거 한 여배우의 텃세와 이간질로 괴로웠다고 털어놨다.

고은아는 “영광스럽게도 큰 역할을 맡았었다. 처음에는 스태프들이 제게 다 잘해줬다”며 “그런데 어느 날 스태프들이 밥 먹을 때도 저랑 안 먹기 시작하고 배우들, 막내 스태프까지 저를 만나면 아래위로 훑어보고 다 피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 이틀이면 상관이 없는데 길어지니까 응어리가 지고 상처를 받아서 울면서 모 스태프에게 얘기를 했다. 그 스태프는 제가 배우들과 스태프들 뒷담화를 하고 다니지 않았냐고 하더라. 모 여배우가 이간질을 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은아는 “그 여배우가 지능적이었다. 처음에는 배우들에게 얘기하고, 배우들이 그 후에 스태프들에게 얘기하니까 스태프들도 진짜라고 믿었더라. 정말 억울했다”면서 “배우들이 모여 있길래 ‘제게 먼저 얘기를 해줬으면 오해를 풀었을 텐데’라고 말하다가 울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배우 분들이 다들 미안하다고 했다. 그런데 그 여배우에게는 아직까지 사과를 못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여배우 분들은 다들 얌전하고 우아하고 그런데 저는 발랄하니까 분위기 메이커였다. 자기가 주목을 못 받는 것 같아서 시샘을 한 것 같다”고 해당 여배우의 텃세와 이간질 이유를 추측했다.

미르는 “내가 그 위치가 됐을 때 안 하는 방법밖에 없다. 그래도 소문은 난다”며 “결국 본인 이미지를 깎아 먹는 거다. 텃세 부리는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일침을 가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