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왱] 두 딸은 아버지의 시신인수를 거부했어요.(영상)

입력 2020-01-08 16:16

“ 딸이 있는데 이00씨 시체를 받아주지 않아가지고 딸이, 이제 구청에서 등기로 보냈더니 계속 빠꾸돼서 돌아오니까 무연고자로 구청에서 장례를...”

딸은 이 사람은 내 아빠가 아니라며, 죽은 친부(親父)의 시체를 인수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망자는 대체 어떤 비통한 삶을 살았길래 죽어서까지 가족에게 버림받았을까요. 이 영상은 가족들에게마저 시신 처리를 거부당한 망자들의 이야기입니다. 조금 불편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 끝까지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사회엔 삶을 이렇게 끝낼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우린 알아야하기 때문입니다. 죽어서까지 가족에게 버림받은 사람들. 이걸 ‘무연사(無緣死)’라고 하는데 2019년 1~11월 서울에서 370명이 그렇게 죽었습니다. 이들의 유족이나 가족 208명을 접촉해 망자들의 삶을 되짚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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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획 국민일보 이슈&탐사팀 영상제작 취재대행소 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