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폭행 주장 여성 검찰에 고소…증거 자료 제출했다”

입력 2020-01-08 15:06
뉴시스, 아이스타 미디어 제공

가수 김건모가 자신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A씨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김건모의 소속사 건음기획은 “지난 6일 서울중앙지검에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라고 8일 한국일보에 밝혔다.

A씨는 지난달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와의 인터뷰에서 김건모에게 폭행당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2007년 1월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매니저로 근무하던 중 이 같은 일을 겪었다는 A씨는 “김건모의 파트너였던 여성과 빈 방에서 언쟁 중이었는데 김건모가 와서 욕을 하며 때렸다”고 말했다.

이어 “곧바로 병원에 갔는데 안와골절, 코뼈 골절 등의 진단을 받았다”면서 응급실 내원 기록을 공개했다. 경찰에 신고하려 했지만 김건모와 가게 업주 측이 말렸다고도 했다.

김건모 측은 A씨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그는 검찰에 당시 사건과 관련된 증거 자료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