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스톤’으로 진행되는 e스포츠 시스템인 ‘하스스톤 마스터즈(Hearthstone Masters)’가 올해 6차례의 마스터즈 투어와 2차례의 그랜드마스터즈로 확대된다.
8일 블리자드 발표에 따르면 올해 오프라인 행사인 ‘하스스톤 마스터즈 투어’가 지난해 대비 두 배 늘어난 여섯 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마스터즈 투어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서울에서 총 3차례 열린 바 있다. 올해 마스터즈 투어는 각각 25만 달러(약 9억9200만원)의 총 상금이 보장되며, 최종 상금 규모는 크라우드펀딩 과정을 통해 늘어난다.
올해 하스스톤 e스포츠는 ESL 및 드림핵(DreamHack)과 협업하게 된다. 첫 번째 마스터즈 투어는 미국 텍사스 알링턴에서 1월31일부터 2월2일까지 열린다. 예선전은 지난해 4분기 진행된 바 있다. 이 외 마스터즈 투어는 ▲인도네시아 발리(3월20일~22일) ▲스웨덴 옌셰핑(2020년 6월12~14일) ▲아시아태평양(장소 미정, 7~8월) ▲캐나다 몬트리올(9월11~13일) ▲스페인(장소 미정, 11~12월)
하스스톤 마스터즈 프로그램의 최상위 대회인 ‘하스스톤 그랜드마스터즈(Hearthstone Grandmasters)’는 2개 시즌으로 진행된다. 첫 시즌은 4월에, 2번째 시즌은 8월에 개최된다. 각 시즌은 8주 동안 진행된다. 1~4주차 아메리카, 유럽, 아시아태평양 등 세 지역 각각의 16명 선수가 디비전 구분 없이 함께 경기를 치르며, 순위에 따라 이후 각 지역 두 개씩의 디비전이 결정된다. 5~7주차에는 디비전 내에서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8주 차 플레이오프에서는 연말에 열리는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할 지역별 한 명의 선수가 정해진다.
그랜드마스터즈 2020 시즌1 종료 시점에 지역별로 세 명의 선수가 강등되며, 그 자리는 2020년에 개최되는 첫 3차례의 마스터즈 투어 대회에서 가장 많은 상금을 획득한 상위 선수 3명으로 대체된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