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2’(사진)가 역대 국내 개봉 외화 흥행 2위를 달성한 동시에 전 세계 최고 흥행 애니메이션으로 등극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봉 8주차에 접어든 ‘겨울왕국2’는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 누적 관객 수 1362만7118명을 동원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2009년·최종 관객 1362만4328명)를 제치고 역대 국내 개봉 외화 흥행 2위에 등극한 것이다. 1위는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1393만4592명)이다.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인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박스오피스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겨울왕국2’는 개봉 이후 북미 흥행 수익 4억5141만 달러를 달성했다. 전 세계 흥행 수익 13억2732만 달러를 돌파하며 전편 ‘겨울왕국’(12억8080만 달러)을 뛰어넘고 전 세계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작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겨울왕국2’는 숨겨진 과거의 비밀과 새로운 운명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엘사와 안나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전 세대 관객에게 뜨거운 지지를 받으며 2014년 개봉한 전편에 이은 신드롬을 이끌어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