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토크’ 박지원, “맨해튼 빌딩 5채 날려먹은 이유는…”

입력 2020-01-08 11:10
배우 이동욱(왼쪽)과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 연합뉴스, 뉴시스

배우 이동욱이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을 만났다.

박 의원은 8일 밤 10시 방송되는 SBS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에 출연해 이동욱과 토크를 나눴다.

호스트 이동욱은 박 의원과의 본격적인 토크에 앞서 “기억이 안 난다는 답변 금지” “어떤 상황이 와도 절대 화내지 않기”라는 2가지 규칙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이동욱과 함께 민생 경제·청년실업·남북문제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해 이야기하며 거침없는 토크를 이어갔다.

이동욱은 박 의원의 다양한 별명에 대해 묻기도 했는데, 박 의원은 자신의 별명인 ‘정치 9단’ ‘여의도의 요물’ 등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특히 ‘정보통’이라는 별명답게 본인만 알고 있는 정치판 이야기도 공개했다.

박지원 의원이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에 출연한다. 연합뉴스

이어진 ‘플렉스 토크’(FLEX TALK·겸손함을 잠시 내려놓고 자랑함)에서는 ‘영 앤 리치’로 불린 박 의원의 파란만장한 인생 스토리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미국에서 가발, 가죽 사업으로 큰돈을 벌었다는 그는 “맨해튼에 빌딩 5채가 있었다”며 남다른 플렉스를 자랑했다.

당시 재산의 현 시세를 들은 이동욱은 “그냥 미국에 계셨던 게 나을 뻔했다”며 놀라워했다. 하지만 박 의원은 “지금은 정치하면서 다 팔아먹었다”고 답했다.

뿐만 아니라 박 의원은 오랜 정치 생활을 통해 얻게 된 자신만의 정치판 분석 능력을 공개하며 21대 총선 결과와 차기 대권에 대해 주저 없이 전망했다.

소설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