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를 통일 중심, 교통·경제 중심도시로 만들겠다”

입력 2020-01-08 11:02 수정 2020-01-08 14:34
김민철 전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을 지역위원장이 8일 의정부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재구 기자

김민철 전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을 지역위원장이 8일 오전 제21대 총선에서 경기도 의정부을 지역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민철 위원장은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의정부를 통일 중심도시, 경기북부의 교통·경제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20대 국회는 국민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줬다. 온갖 편법과 특권을 동원해 자신들의 기득권만을 지켜내고, 국익과 민생보다는 당리당략만을 앞세워 태업과 파업을 반복했다”며 “아이들의 목숨을 지키자던 ‘민식이법’을 협상카드로 악용하는 등 낡고 퇴행적 정치를 뜯어고치지 않고서는 결코 대한민국의 미래를 말할 수 없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며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올해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년+1주년이 되는 해로 적폐가 가득한 구시대의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공정의 가치로 정치가 바로 서는 새 시대의 원년이 돼야 한다며 ▲청년의 꿈과 희망을 지키는 사회 ▲약자가 외면받지 않는 사회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사회 ▲누구나 정정당당하게 경쟁하는 공정의 가치가 실현되는 사회를 의정부시민과 함께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국회에서 청와대까지, 입법과 국정 경험은 물론 든든한 정치적 자산과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갖췄다”며 “저를 믿어주시고 21대 국회의원으로 뽑아주시면 저의 경험과 능력을 대한민국과 의정부시의 발전을 위해 온전히 쏟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예비후보는 “특히 주민들이 바라는 7호선 및 자원 회수시설 과제에 대해 열심히 뛰어다녔지만 많은 부족함을 느꼈다”며 “주민들의 삶과 밀접한 지역 현안을 해결 할 수 있도록 힘 있는 여당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달라”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는 ▲경기북도 신설 ▲송산동 법조타운 건설 ▲경기북부 광역 고속버스터미널 신설 ▲GTX-C노선 조기착공 ▲미군기지 조기 반환 ▲306보충대 군부대 이전 ▲금오동 제5군수 지원여단(제2군수 지원사령부) 군부대 이전 ▲공영주차장 확충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 건설 등을 의정부시가 해결해야 할 민생과제로 꼽았다.

김 예비후보는 “의정부 곳곳에 제 발걸음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그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는’ 지역위원장이 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왔다”면서 “이제는 지역 발전과 국가 혁신을 이뤄낼 수 있는 ‘힘’ 있고 ‘일 잘하는’ 국회의원이 되도록 열심히 뛰고 또 뛰겠다”고 밝혔다.

전남 함평 출신의 김민철 예비후보는 1967년생으로 연세대학교 대학원(통일학 석사)을 졸업하고 노무현 정부 청와대 행정관, 17~19대 국회의원 보좌관, 문재인 대통령후보 정무특보,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을 지역위원장을 역임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