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주둔 미군 기지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 직후 백악관 주변에 대한 경계가 강화됐다고 CNN방송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비밀경호국 당국자는 “모든 경호 대상자들을 둘러싼 위협적인 환경을 계속적으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CNN은 자동소총으로 무장한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백악관 인근의 주요 포인트에 배치됐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긴급 안보 회의를 소집해 대응책 마련에 들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밤 대국민 연설을 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CNN은 보도했다.
미국 국방부는 이라크에 주둔한 미군 기지 2곳에 대해 10여발이 넘는 이란의 로켓포 공격이 있었다고 밝혔다. 미국 국방부 당국자는 “이라크의 알 아사드와 이르빌에 위치한 미군과 연합군 기지에 대한 이란의 공격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란은 8일(현지시간)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알 아사드 공군기지에 지대지 미사일 수십발을 발사했다고 AP통신이 이란 국영 TV를 인용해 보도했다.
워싱턴=하윤해 특파원 justi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