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는 항목으로 평가’ 연세대 교수 4명 입시비리 구속영장

입력 2020-01-08 09:07
연세대 교수 4명이 체육특기자전형 아이스하키 종목 입시비리 의혹으로 구속될 위기에 처했다.

연세대 아이스하키팀 선수복. 국민일보DB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배문기 부장검사)는 지난 6일 연세대 체육교육학과 교수 3명과 타 대학 교수 1명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2019학년도 연세대 체육교육학과 체육특기자 선발 전형 과정에 평가위원 등으로 참여해 평가요소에 없는 ‘포지션’을 고려해 평가하고, 경기 실적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특정 학생들에게 높은 점수를 줘 합격시킨 혐의다.

지난해 1월 부정입학 의혹에 대한 특별감사에 들어간 교육부는 이 같은 결과와 함께 대학 관계자들이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이들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서부지법 유창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