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차량 1t 트럭과 ‘쾅’…다리 밑 추락해 어린이 등 11명 부상

입력 2020-01-07 20:46 수정 2020-01-07 20:54
화물차와 충돌한 뒤 농수로로 추락한 어린이집 통학차량. 김포소방서 제공

경기도 김포시에서 트럭과 충돌한 어린이집 통학차량이 다리 밑으로 추락해 차 안에 타고 있던 어린이 등 11명이 다쳤다.

7일 김포소방서와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0분쯤 김포시 통진읍 서암리의 한 교차로에서 어린이집 통학차량이 1t 트럭과 충돌해 인근 다리로 밀려 2.5m 아래 농수로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어린이집 인솔교사 A씨(24·여)와 차량 운전자 B씨(63·여), 어린이 9명이 다쳤다. 다행히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들은 찰과상 등 경상을 입어 각각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119 구조대원들이 화물차와 충돌한 뒤 농수로로 추락한 어린이집 통학차량에서 구조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포소방서 제공

운전자들은 술은 마신 상태는 아니었으며 사고 장소인 교차로에 신호등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교차로에서 직진 중이던 어린이집 통학차량과 좌회전 하던 트럭이 충돌해 통학차량이 밀리면서 다리 밑 농수로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