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의 전설’ 이동국이 올해도 그라운드를 누빈다.
전북은 지난 시즌 팀의 주장과 부주장으로 활약한 이동국(41), 이용(34)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로써 2009년 전북에 입단한 이동국은 12년째 녹색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동국은 1998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데뷔해 20년 넘게 프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2009년 전북에 입단하자마자 팀의 창단 첫 리그 우승을 이끌었으며, 11시즌 동안 K리그 7회 우승을 일궈냈다.
이동국은 또 K리그 최초로 통산 300 공격포인트(223골 77도움)를 달성했으며, 지난 시즌에도 여전한 공격력으로 팀 내 득점 3위(9골 2도움)에 올랐다.
전북은 “이동국이 최고의 실력을 유지하고 있고 2009년 창단 첫 우승을 비롯해 팀의 역사를 함께 만든 레전드 선수로서 가치를 존중해 재계약했다”고 전했다.
이동국은 “매년 도전하는 마음으로 시즌을 치러왔다. 그 기회가 다시 주어져 기쁘고 가치를 인정해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전북이 올해도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바치고 후배들과 팀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재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