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경찰관 폭행 코치와 재계약 않기로

입력 2020-01-07 17:41
게티이미지뱅크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경찰관을 폭행해 물의를 일으킨 2군 수비코치 A씨(45)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NC는 7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된 2군 코치 A씨와 2020년 재계약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A씨도 이날 자신의 짐을 정리하고 구단에 자진 계약 종료 의사를 전해왔다”며 “구단은 2군 수비코치를 다시 뽑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팬들의 기대에 실망을 안겨드린 것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는 말도 덧붙였다.

지난 4일 인천남동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불구속입건했다. A씨는 같은 날 오전 3시45분쯤 인천 남동구 구월동 한 아파트에서 남동경찰서 정각지구대 소속 경찰관 B씨의 얼굴을 손으로 때리고 머리채를 잡아 흔드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경찰은 “가정폭력을 당했다”는 부인의 112 신고를 접수하고 A씨의 집으로 출동했다. B씨는 부인을 폭행하려던 A씨를 말리려다 폭행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A씨는 부인이 가정폭력 혐의와 관련해 정식 사건 접수를 하지 않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만 입건됐다.

박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