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경기도 성남시장이 “대한민국에서 제일 먼저 미래를 볼 수 있는 창조도시 성남을 만들 것”이라며 올해 주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은 시장은 6일 시청 한누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창조도시 성남을 향한 도전의 한 해가 될 것”이라며 4차 지식산업 기반 아시아실리콘밸리 육성과 원도심의 성남산단 재생사업 계획, 소각장 신규 건립, 철도사업 등을 발표했다.
먼저 창조도시 성남을 향한 발걸음이 빨라진다.
은 시장은 “이달 중으로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스타트업 기업을 지원하는 창업지원센터가 문을 열고,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기업을 지원하는 가천대학교 내 메이커스페이스는 3월에 들어선다”며 “6월에는 판교권역을 ‘판교 콘텐츠거리’로 조성하기 위해 각종 규제특례 적용이 가능한 ‘게임·콘텐츠 문화특구’ 지정을 중소벤처기업부에 신청할 계획”이라고 했다.
원도심 재생사업도 진행된다.
은 시장은 “지난 연말 국토부의 성남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 활성화 계획 승인에 따라 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활성화구역 사업시행자로 지정했다”며 “복합지식산업센터 민간사업자 공모와 더불어 건축 설계에도 착수한다. 활성화구역 내 주거용지시설에는 산단 종사자를 위한 행복주택 194호 건설공사도 시작한다. 또 근로자 종합복지관 이전사업도 추진한다”고 말했다.
은 시장은 8월 복정정수장 차아염소산나트륨 소독설비 도입, 500톤 소각장 신규 건립계획(2024년 준공예정), 드론을 이용한 열수송관 점검 등을 설명하며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정책은 더욱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은 시장은 아동관련 청사진과 관련 “아동수당플러스, 다함께돌봄센터 총 7개소 개소, 아동의료비 본인부담 100만원 상한제의 안정적인 정착과 함께 연말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목표로 내실을 다지겠다” 했다.
이밖에도 은 시장은 전국 기초지자체 첫 플랫폼 형태 OK성남택시 운영, 전국 최대 규모인 1190㎡의 택시쉼터(여수동) 조성, 성남형 버스 준공영제 확대, 성남도시철도 1·2호선 추진계획 등을 올해 교통복지 관련 역점 추진 시책으로 발표했다.
성남=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