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승범이 옛 연인 공효진의 연기대상 수상을 축하했다.
류승범은 지난 6일 방송된 tbs 라디오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DJ 주진우는 “‘동백꽃 필 무렵’ 봤느냐”라고 묻자 류승범은 “효진이가 나와서 봤더라면 좋은데 (못봤다)”라며 “걔가 많이 떴어요”라며 웃었다.
이어 류승범은 “(대상 소식을 듣고) 안 그래도 얼마 전에 통화해서 축하했다”며 여전한 우정을 자랑했다.
한 청취자가 류승범에게 “머리스타일을 정할 때 기준이 있냐”고 묻자 그는 “1~2년 정도 섬에 있으면서 어쩔 수 없이 머리를 자를 수가 없었다. 그런데 마침 영화 ‘타짜3’ 감독님이 머리 스타일을 마음에 들어 하셔서 그대로 찍게 됐다”고 말했다.
형 류승완 감독과의 일화도 전했다. 그는 “친할머니가 왜 잘생긴 형이 감독을 하고 못 생긴 승범이가 배우를 하느냐”고 물었다며 “솔직히 형이 더 잘생겼다. 내가 배우 할 얼굴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워낙 둘의 성향이 달라 서로 비교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고 답했다.
류승범과 공효진은 약 10년간 열애했지만 지난 2012년 결별했다. 공효진은 지난달 31일 열린 ‘2019 KBS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으로 대상을 받았다.
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