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영화 기생충은 봉준호 감독이 52시간 근로기준법을 준수해서 만든영화라 더 값지다”고 밝혔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지난 6일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골든글로브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했다.
이 원내대표는 영화 기생충이 연일 새역사를 쓰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적 감성이 세계에 우뚝 서고 세계인 보편적 사랑 받는 일이 자랑스럽다”며 “백범 김구 선생이 꿈꿨던 한없이 높은 문화 나라 도달했다고 느껴질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기생충이 더 값진 이유는 봉준호 주52시간 근로시간 준수하며 만든 영화라는 점”이라며 “쉽지않은 제작 환경에서 노동권 존중, 최고의 걸작을 만들어냈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영화 기생충을 예시로 새해에는 기업도 주52시간을 지키면서도 경쟁성과 생산성 높은 사례를 많이 만들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의 민생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철회 결정에 대해서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민생법안 177건에 대한 필버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며 “결자해지라는 말 그대로 민생법안 씌운 굴레 스스로 벗겨냈다. 민생법안 처리의 길을 열고 국회정상화 숨 트게 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박재현 기자 j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