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시리아에서 한국인이 사살됐다’는 글이 확산됐다. 외교부는 해당 글은 허위라고 밝혔다.
지난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시리아 내전 상황을 담은 유튜브 영상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에는 이곳에서 한국인이 사살됐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해당 영상에는 군인들의 시신과 유품들이 등장한다. 여기에 한국 남성 주민등록증이 나왔다. 주소란에 충청북도 청주라고 적혀있다. 한 네티즌은 ‘시리아 테러리스트 가담 한국인 A씨 사살됨’이라는 글을 올렸고 급속도로 퍼졌다.
외교부는 논란이 거세지자 공식 입장을 내놨다. 신분증 분실로 인한 단순 해프닝이라는 것이다. 해당 남성은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가 10년 전 분실한 주민등록증이 중동으로 흘러간 것으로 보고 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