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ISA, 클라우드사업 부문에 정부 고위직 출신 영입

입력 2020-01-07 06:12 수정 2020-01-07 06:13
(왼쪽부터) 윤정원 아마존 공공부분 대표, 김지곤 KEISA 회장,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가 17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EISA 제공

KEISA(한국에너지·전력 산업중소사업자연합회)가 정부 고위직 출신 인사를 클라우드 사업부문에 영입했다고 6일 밝혔다.

IT 업계에 따르면 KEISA측은 클라우드 부문 인재 영입을 위해 김동수 전 정보통신부 차관, 전충렬 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상임위원(차관)을 신규 인사로 영입했다. 주요 기업들이 정보 관리 시스템 개선을 통한 영업력 극대화 및 비용절감 등을 추진하기 위해 클라우드 전환을 서두르는 상황에서 중소기업 상생 방안의 일환으로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신규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다.

김 전 차관은 제22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정보통신부 차관을 거쳐 법무법인 광장 IT분야 고문, 한국디지털케이블연구원장(KLabs)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및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외이사를 역임했다. 전 전 상임위원은 제27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외교통상부 기획조정실장, 행안부 인사실장, 대통령 직속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상임위원,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한 ‘기획통’ 인사다.

KEISA는 현재 국내외 클라우드 사업자와 함께 행정·공공기관들의 퍼블릭(공용) 클라우드 기술 도입 및 활용을 장려하기 위해 ‘공공부문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을 협력 추진 중이다. 클라우드사업 부문에서 회원사들과 새로운 형태의 사업추진도 검토하고 있다.

김지곤 KEISA 회장은 “공공부문에 민간 퍼블릭 클라우드를 도입 및 활용하는 기반을 마련해 혁신성장을 추구하는 공공기관 및 에너지·전력 중소기업과 협력, 차세대 ICT 전반에 걸쳐 동력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머지않아 기업들은 강력한 디지털 변혁 어젠다를 수립하고, 정부 정책은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을 지원하기 위한 방향으로 관련 정책이 설계될 것으로 본다”며 “시장이 활성화되면 중소 영세업체를 비롯해 스타트업 역시 퍼블릭 클라우드에 보다 원활하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