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 성과, 눈에 띄네”…가평군, 주기적 피드백 관리로 목적 달성

입력 2020-01-06 16:29
가평군청 전경. 가평군 제공

경기도 가평군은 그동안 다양한 업무협약(MOU) 중 보건·복지·지역경제 분야가 66.5%를 차지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가평군에 따르면 2009년 2월 고려대학교와 ‘사범대학 및 교육 대학원 교육과 연구를 위한 관학협력협약’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25개 부서에서 312개 기관·단체와 171건의 MOU를 체결해 추진해 왔다. 이 중 45건은 종결처리 돼 현재 126건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면서 서서히 결과가 도출되고 있다.

2011년 11월 한림대 춘천성심병원과 ‘의료업무 협약체결’을 통해 현재까지 2993명이 6493만3000원의 비급여 부분의 본인부담금 일부를 할인받았다.

또 2012년 11월 가평경찰서, 소방서 등 36개 기관과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응급출동 76건, 병원연계 189건, 상담 및 연계 2151건, 아동 청소년 고위험자 연계 432건 등 소중한 생명보호에 기여했다.

아울러 2015년 6월 광명시청과 ‘지역경제 및 관광활성화 업무협약’을 맺고 광명동굴 와인전시 및 판매로 1억4440만원, 농특산물 부스 운영을 통해 8582만5000원의 소득을 창출했다. 같은 해 10월 한라시멘트와 ‘순환자원활용 업무협약’을 통해 지금까지 3만2451t의 생활폐기물 소성로 연료화처리를 이뤘으며, 2016년 5월 서울특별시와 ‘상생발전 우호교류 협약’은 현재까지 서울시민 847명이 총 20회에 걸쳐 귀농귀촌 프로그램 교육을 이수했다.
가평군 제공

2017년 2월 ㈜우리술과 ‘장학기금 기탁 협약’후에는 약 3000만원을 적립하고 4월 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맺은 ‘희망나눔사업’이후에는 기부자 4983명이 4144만8000원을 기부했으며, 9월에 맺은 ‘경춘공원묘원 내 가평군민묘역 조성’을 통해 평장형 봉안묘 253기와 매장표 27기를 안치함으로써 군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군은 이 같은 성과 외에도 2015년 6월 ‘가평설악 패션 아울렛타운 조성 업무협약’ 등 최근 1년 이상 실적이 없는 협약 12건을 포함해 상호간 목적달성에 진전이 없는 협약은 과감히 종결처리 해 무분별한 협약을 지양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업무협약을 맺은 기관·단체의 지속적인 유대관계 형성 및 체결내용에 대한 주기적 피드백과 관리로 실적 성과를 극대화하고 상호 목적을 달성하겠다”라며 “군민과의 약속인 업무협약을 내실있게 추진해 상호 동반성장을 이루고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