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이번엔 ‘위→아래’, LG전자 새 롤러블 TV 공개

입력 2020-01-06 18:00

LG전자는 7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형태의 새로운 롤러블 TV를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CES에서 업계 최초로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롤러블 TV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당시 롤러블 TV는 아래에서 위로 디스플레이라 올라가는 형태였다.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제품은 롤러블 디스플레이가 내장된 상자를 천장에 부착하고 위에서 아래로 화면이 내려오면서 펼쳐지는 방식이다. 거실 등에 설치하면 공간 활용을 극대화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LG전자는 2020년형 올레드 TV 신제품도 CES에서 공개한다.



LG전자는 더욱 강력해진 인공지능 프로세서 ‘알파9 3세대(α9 Gen3)’를 신제품에 새롭게 적용했다. 55, 65, 77, 88 등 기존 올레드 TV 라인업에 48형 제품도 처음 내놓는다.

LG전자는 TV 디자인을 한 단계 진화시킨 ‘벽 밀착 디자인’을 선보인다. 이 디자인은 화면, 구동부, 스피커 등을 포함한 TV 전체를 벽에 완전히 밀착한 방식이다.

LG전자는 벽 밀착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 TV 내부와 후면 디자인 설계를 새롭게 했다. 벽에 부착하는 부품인 브래킷은 본체에 내장해 벽걸이 부위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도록 했다. 이 디자인은 TV 전체를 벽에 완전히 붙일 수 있어 시청 몰입감과 공간 활용도가 높다.

LG전자는 2020년형 LG 올레드 TV(모델명: ZX/GX) 및 8K 슈퍼울트라 HD TV(모델명: Nano99) 등에 벽 밀착 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