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신인 ‘트레저’ 1월 중 정식 데뷔… 하윤빈은 탈퇴”

입력 2020-01-06 13:41
12인조로 재정비된 트레저. YG엔터테인먼트 제공

YG엔터테인먼트 신인 보이그룹 ‘트레저’(TREASURE)가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다.

YG는 6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12인조로 재정비된 트레저는 올해 1월부터 다양한 채널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공개했다.

YG는 지난해 ‘YG보석함’에서 탄생한 트레저 데뷔를 기다려준 팬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며 ‘새로운 3가지 소식을 알려드리고자 한다’는 글을 올렸다.

첫번째 소식은 앞서 방송을 통해 ‘트레저’ 7명과 ‘매그넘’(MAGNUM) 6명을 분리 선발했으나 이들을 하나의 이름인 ‘트레저’로 통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팀의 왕성한 활동은 물론 멤버들의 유닛과 솔로 활동까지 팬들에게 좀 더 다양한 방식으로 가깝게 다가갈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번째로는 멤버들이 작사 작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발표했다. YG는 “사전계획 초기에는 멤버들의 작사 작곡 참여를 배제하려 했으나 트레저 데뷔가 미뤄지면서 멤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음악들이 많아졌고, 결과물이 자체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멤버 하윤빈 탈퇴를 알리면서 트레저가 12인조로 개편됐다고 밝혔다. YG는 “하윤빈이 지향하는 음악적 방향성이 팀 활동보다는 솔로에 가까운 것 같다는 뜻을 전하면서 회사에 고민 상담 요청을 해왔다”며 “하윤빈 군의 확고한 의지와 의견을 존중하기로 합의해 지난 12월 31일부로 전속 계약을 해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트레저는 빅뱅, 위너, 아이콘을 잇는 YG 보이그룹으로 지난해 5∼7월쯤 데뷔할 계획이었으나 빅뱅 전 멤버 승리가 연루된 ‘버닝썬 게이트’와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 사임 등 YG에 악재가 이어지면서 이들의 데뷔도 미뤄져왔다.

최희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