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아무 곳에서나 마시면 재미없지요”

입력 2020-01-06 12:46
경북도가 최근 관광의 트렌드를 살려 시·군을 대표하는 카페, 베이커리, 디저트 가게를 소개하는 경북도 카페 베이커리 60 ‘오늘은 어디 갈까?’를 발간했다. 경북도 제공

“카페, 오늘은 어디로 가지?”

경북도는 시·군을 대표하는 카페, 베이커리, 디저트 가게를 소개하는 경북도 카페 베이커리 60 ‘오늘은 어디 갈까?’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도는 최근 관광의 트렌드인 커피와 카페여행을 반영해 오래된 한옥의 아름다움을 살린 곳, 세련된 인테리어 감각이 돋보이는 곳, 아름다운 자연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곳, 싱싱한 지역 농산물을 이용해 독특한 디저트를 개발한 곳 등으로 크게 네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이어 도내 23개 각 시·군별로 2~3곳씩 모두 60곳의 카페, 베이커리를 책자에 담았다.

이 과정에서 대형 체인점을 지양하고 지역의 카페를 우선 반영했으며 방문객 수, SNS 계정 회원 수, TV 방송 및 언론 노출 빈도를 고려해 시·군의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

동해안권, 북부권, 중서부권, 대구근교권 4개 권역별로 분류해 소개하고 있으며 위치, 연락처, 운영시간, 대표 메뉴 및 가격과 해당 카페만이 갖는 특징을 보여주는 사진을 곳곳에 배치했다. 또 카페에서 가까운 관광지와 이동시 소요시간까지 수록해 카페를 방문한 후 근처 관광지도 함께 돌아볼 수 있도록 했다.
경북도 카페 베이커리 60 ‘오늘은 어디 갈까?’에는 도내 23개 각 시·군별로 2~3곳씩 모두 60곳의 카페, 베이커리를 소개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동해안권에는 푸른 파도가 있는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의 카페 12곳을, 북부권에는 백두대간의 산으로 둘러싸여 초록색 풍경을 가진 안동, 영주, 문경, 영양, 예천, 봉화의 카페 15곳을 소개하고 있다.

중서부권에는 낙동강 줄기 따라 흐르는 김천, 구미, 영천, 상주, 군위, 의성, 청송의 카페 20곳을, 시골의 여유와 도시적 세련미를 함께 갖춘 대구근교권에는 경산, 청도, 고령, 성주, 칠곡의 카페 13곳을 담았다.

경북도는 가이드북을 도내 주요 관광안내소 및 관광호텔, 관광지 등에 배포하고 e-book 형태로 ‘경북나드리’ 홈페이지에 게시해 온·오프라인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추후 팸투어단을 모집해 권역별로 카페 및 주변 관광지를 탐방하는 ‘카페여행 팸투어’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사계절 방문하기 좋은 경북의 카페, 베이커리로 꾸민 가이드북에 실린 명소에 많이 찾아오셔서 차와 커피를 마시며 여유를 가지고 근처 관광지도 방문해 경북에서 좋은 추억을 남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