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청산도 해상서 7명 탄 레저보트 표류···해경 전원 구조

입력 2020-01-06 12:07 수정 2020-01-06 12:10
전남 완도 청산도 인근 해상에서 7명이 탄 레저보트가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다 긴급 출동한 해경에 구조됐다.

6일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40분쯤 완도군 청산도 북서쪽 7.4㎞ 해상에서 선장 A시(44) 등 7명이 탄 레저보트(4t급)가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구조정을 급파해 신고접수 28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뒤 구명조끼 착용 여부 등을 안전을 확인했다.

이어 레저보트 자력 항해가 불가능한 것을 확인하고 구조정으로 예인해 신고 2시간 만에 완도항으로 입항했다.

레저보트는 이날 오전 7시쯤 완도군 고금면 상정항에서 출항했으며 레저활동 후 입항 하던 중 갑자기 기관고장을 일으켜 표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레저보트가 선박 통행이 많은 곳에서 표류해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출항 전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완도=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