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 국도서 자동차 40여대 추돌… 빗길 얼어붙어

입력 2020-01-06 11:42
6일 오전 경남 합천군 대양면 한 도로에서 승용차, 트럭 등 40여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차량 운전자들이 도로 위에 나와 있다. 연합뉴스

경남 합천에서 도로를 달리던 차량 40여대가 추돌했다.

6일 오전 6시 46분쯤 경남 합천군 대양면 33번 국도에서 승용차와 트럭 등 40여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서는 승용차 등 32대가 연쇄 추돌 후 20여m 떨어진 곳에서 승용차 7대가 잇따라 추돌했고 뒤따라오던 승용차 2대도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37) 등 8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부상자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부상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오전에 내린 비가 얼어붙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합천에는 이날 오전 6시 25분쯤부터 비가 내려 강수량 1.8㎜를 기록했으며 기온은 영하 0.1도로 나타났다.

이재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