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만화축제 경기관광대표축제로 5년 연속 선정

입력 2020-01-06 10:10 수정 2020-01-06 10:10
지난해 개최된 제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의 한 장면. 부천시 제공

만화도시 부천시의 대표 축제인 부천국제만화축제가 올해 15만명 규모의 관람객을 목표로 대대적으로 추진된다.

부천시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이 주최하는 부천국제만화축제가 2020년 경기관광대표축제로 5년 연속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19일 지역축제심의위원회를 열어 경기도 시·군 21개 축제의 현장·안전성·서류·발표 평가를 종합해 부천국제만화축제 등 총 18개의 대표 축제를 선정했다. 부천국제만화축제는 이번 경기관광대표축제 선정으로 경기관광공사로부터 홍보, 마케팅과 빅데이터 분석 등을 지원받고 경기도로부터 최대 6000만원의 재정 보조를 받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관람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이글루만화방, 세대공감만화방. 나눔플러스 기부프로그램 등 체험행사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지난해의 경우 라면한봉지 만화백일장에 참여한 관램객 2000여명이 편지와 그림메시지 등을 통해 기부 프로그램에 참여해 256만여원을 기부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천국제만화축제는 국내 최대의 만화축제로, 만화가와 만화산업 관계자, 만화 마니아들의 교류와 소통 창구 역할을 하며 함께 발전해 왔다. 특히 지난해 8월 ‘만화, 잇다’라는 주제로 열린 제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에는 11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한 바 있다.

부천국제만화축제 조관제 운영위원장은 “2016년부터 5년 연속 경기관광대표축제에 선정된 부천국제만화축제는 남녀노소 모두가 ‘만화’로 즐길 수 있는 축제”라면서 “올해 열리는 제23회 부천국제만화축제도 대표 프로그램 개발, 시민 참여 프로그램 확대 등을 통해 모두가 즐기는 축제로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제23회 부천국제만화축제는 오는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열리며 다양한 전시, 페어, 체험행사, 콘퍼런스 등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 축제의 개막식은 오는 8월 13일 성대하게 개최된다.

부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