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안전체험관 ‘인기’… 지난해 12만4600여명 방문

입력 2020-01-06 09:07 수정 2020-01-06 09:14
울산소방본부는 지난해 울산안전체험관에 12만4647명이 방문했다고 6일 밝혔다.

울산안전체험관에 따르면 6개 체험 코스 중 생활안전이 51.4%로 가장 많은 이용률을 보였다. 그 다음으로 원자력과 지진, 어린이 안전마을, 화학, 응급처치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체험객의 비율은 유아를 비롯한 초·중·고등학생이 9만 2264명으로 전체의 74%였으며 성인은 19.4%를 기록했다.

특히, 노인과 장애인이 각 2.5%와 1.8%로 나타나 사회적 취약계층이 스스로의 안전을 지키는 대응능력을 강화하는 기회가 되었다는 평가이다.

최근 지진 및 대형 화재 등으로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민들이 가상 재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안전체험관을 많이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안전체험관은 지난해 울산시교육청과 학생 안전 체험교육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산업안전보건공단과 연계해 전국 최초 산업안전체험 교육장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또 일반인 심폐소생술 전문 교육기관 인증도 받았다.

공해용 울산안전체험관장은 “올해는 전 직원이 초심으로 돌아가 체험객 한 명 한 명을 안전 지킴이로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