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 챙기세요… ‘소한’ 월요일, 전국 대부분 비나 눈 온다

입력 2020-01-06 04:06
뉴시스

절기상 ‘작은 추위’를 의미하는 소한(小寒)이자 월요일인 6일 전국이 차차 흐려져 비가 오겠다. 전라도에서 오전에 시작된 비는 오후 들어 전국 대부분으로 확대되겠다.

기상청은 이날 예상 강수량은 충남·전라도·경남·제주에서 10~30㎜, 충북·경북에서 5~10㎜, 서울·경기, 강원도에서 5㎜ 미만 등이라고 예보했다. 강원 산지에서는 1㎝ 내외의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겨울비와 눈은 수요일인 8일까지 길게 이어지겠다. 당분간 예년 이 무렵 기온을 웃돌며 큰 추위는 없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8일까지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7일 밤부터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낮은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비나 눈이 내린 뒤 도로가 얼어 결빙되는 곳도 있을 수 있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5~7도, 낮 최고 기온은 2~12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 남부와 세종·충북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는 오후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서해 먼바다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 수 있으니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동해 앞바다에서 0.5~1.5m 높이로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서해·남해 0.5~2.5m, 동해 1.0~2.0m로 예보됐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0도 ▲인천 1도 ▲춘천 -3도 ▲강릉 3도 ▲대전 -1도 ▲대구 0도 ▲부산 7도 ▲전주 2도 ▲광주 4도 ▲제주 9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춘천 3도 ▲강릉 9도 ▲대전 6도 ▲대구 7도 ▲부산 12도 ▲전주 10도 ▲광주 10도 ▲제주 16도로 예상된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