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30년 만에 청바지 입었다” 우리는 ‘새로운보수당’

입력 2020-01-05 17:04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보수당 중앙당창당대회에서 하태경 책임대표가 당기를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새로운보수당(새보수당)이 공식 창당했다.

새보수당은 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당직자와 당원, 외부인사 등 2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었다. 이날 의원들은 흰색 폴라티셔츠와 청바지를 입고 등장했다.

유승민 의원은 “30대 초반에 청바지를 입어보고 그 후에 살도 찌고 면바지가 더 편해서 30년 동안 안 입었는데 오늘 이렇게 입었다”며 “새보수당 당론을 지키기 위해 입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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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보수, 개혁보수를 지킬 사람들, 5000만 국민 중에 그 정신, 그 가치, 그 길을 지킬 사람은 오늘 이곳에 모였다”며 “우리가 그 길을 지키자. 가다가 죽으면 어떤가. 가다가 제가 죽으면 제 후배가 그 길을 갈 것이고, 한 사람씩 그 길을 가다 보면 대한민국의 정치가 바뀌어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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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지상욱, 유의동, 하태경, 오신환, 정운천, 진수희. 연합뉴스

이날 하태경·오신환·유의동·정운천·지상욱 의원 등 5명이 초대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전국당원대표자회의 의장에는 진수희 전 의원이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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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보수당 중앙당창당대회에서 이혜훈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보수당 중앙당창당대회에서 오신환 의원이 공동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보수당은 ▲공화와 정의 ▲법치와 평등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쟁 ▲젊은 정당 등 4대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한다. 이들은 “헌법을 지키는 정치와 경제·안보를 튼튼하게 하는 유능한 정치를 구현하겠다”며 정강정책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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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