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사망자만 23명, 예비군 3000명 투입된 ‘호주 산불’

입력 2020-01-05 13:20
뉴시스

강한 바람과 고온 영향으로 호주 화재가 확산되면서 희생자가 23명으로 늘었다.

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주말 내내 격렬한 산불이 예상된다”며 “예비군 3000명을 동원해 의용 소방대 수천명을 돕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예비군을 피해지역에 배치하는 등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하겠다”며 “이번 주의 재앙은 완전히 새로운 차원”이라고 말했다.

린다 레이놀즈 호주 국방장관은 “이렇게 많은 예비군이 소집된 것은 내 기억으로는 처음이다. 우리 역사상 처음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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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현재 소방관은 빅토리아주 전역에서 약 53건의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이날 바람이 남풍으로 바뀌며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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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관계자는 “건조한 데다 강풍이 불며 땅이 바짝 마른 상태”라고 전했다.

호주 전역은 이상 고온 현상으로 화재 위험이 확산되고 있다. 4일 수도인 캔버라는 43도, 시드니 일부 지역은 48.9도에 달한다.

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