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로또 892회 당첨자 무려 17명…경북 수동 2명은 같은 판매점

입력 2020-01-05 05:17
동행복권 홈페이지 캡처

새해 첫 행운의 주인공인 제892회 로또복권 1등 당첨자가 무려 17명이나 나왔다. 이 가운데 자동으로 복권을 구입한 사람이 8명, 수동으로 구입한 사람이 9명이다. 서울에서 나온 1등 당첨자는 모두 수동으로 복권을 구입했다. 경북에선 같은 곳에서 수동으로 구매한 2명이 1등이 당첨돼 동일인일 가능성이 크다.

로또복권 운영사인 동행복권이 4일 제892회 로또복권을 추첨한 결과 ‘4, 9, 17, 18, 26, 42’가 뽑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36’번이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무려 17명으로 각각 12억8200만원을 받게 된다.

1등 당첨 배출 지역은 서울과 경기, 대전, 강원, 충북, 전주, 경북, 경남, 제주다. 17명 가운데 자동으로 복권을 구입한 사람은 8명이며 수동으로 구입한 사람은 9명으로 수동이 1명 더 많다. 그러나 같은 판매점에서 수동으로 구입한 2명이 1등에 당첨됐다는 점에서 실제 당첨자는 9명이 아닌 8명일 가능성이 크다.

동행복권 홈페이지 캡처

1등이 가장 많이 나온 지역은 경기도다. 경기도에선 무려 5명이나 1등에 당첨됐다. 이 가운데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자동으로 복권을 구입했다. 반면 서울에서 나온 1등 당첨자 3명은 모두 수동으로 구입했다. 경북의 2명과 경남의 1명도 수동이다. 특히 경북은 두 명이 같은 곳에서 수동으로 구입해 1등에 당첨됐다는 점에서 같은 사람일 수 있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를 맞힌 2등은 78명으로 각각 4656만원을 받는다.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2709명으로 134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맞혀 고정 당첨금 5만원을 받는 4등은 13만4155명이며 당첨번호 3개를 맞혀 고정 당첨금 5000원을 받는 5등은 215만5749명이다.

로또 당첨금 지급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다. 당첨금 지급 마지막 날이 휴일이면 다음 영업일까지 받을 수 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