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과 낭만이 가득한 남이섬”…내달 2일까지 겨울 특별이벤트 진행

입력 2020-01-05 01:34
남이섬 제공

‘눈사람 천국’ 남이섬이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아 겨울 특유의 낭만을 머금고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한다.

남이섬은 다음 달 2일까지 겨울 특별이벤트 ‘Winter Wonder, NAMI ISLAND’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Winter Wonder, NAMI ISLAND’는 섬 중앙 메인 이벤트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북한강을 가로지르는 쇄빙선부터 신비로운 얼음장벽 포토존까지 특별한 이벤트가 함께 진행된다.

초입부 남이나루 광장에는 거대한 동화책 조형물 위로 화려한 조명등이 하늘을 뒤덮고 있어 따스한 연말연시 분위기가 한층 더 무르익고 있다. 섬으로 들어가는 선착장에는 겨울왕국을 연상케하는 거대한 빙벽이 조성될 예정이며, 남이장군묘 옆 ‘대박나길’에는 고객들의 대박운을 기원하여 박의 모양을 본딴 은은한 조명이 길을 밝힌다.

또한 섬으로 들어가는 배를 기다리는 곳인 ‘수재창랑’부터 섬 가장 안쪽에 위치한 호텔정관루까지 새로운 겨울 포토존을 형성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포토스팟이 다양하게 조성됐다. 특히 중앙잣나무길에는 눈조각상과 루미나리에를 설치하는 한편, 섬 곳곳에 설치된 눈사람 조형물들이 반겨준다.
남이섬 제공

아이들과 함께 남이섬을 찾는다면 놓쳐선 안될 특별 이벤트존도 눈여겨 볼 만하다. 루미나리에, 얼음조각공원, 빙하무대 등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섬 중앙 투개더파크 옆 달오름에는 옛 추억을 떠올리며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눈썰매장이 조성되며, 슬로프 벽면은 얼음 조형물 전시와 함께 아이스 퍼포먼스를 볼 수 있는 공연 무대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겨울축제 분위기를 한층 올려줄 겨울 특별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또 축제에 빠질 수 없는 핑거푸드를 제공하기 위해 숲속 캐주얼 레스토랑 고목에 ‘낭만포차(푸드존)’를 신설해 어묵, 뱅쇼, 크로켓, 청주 등 새로운 남이섬 길거리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이벤트존 근처에는 에어돔을 설치해 몸을 녹일 수 있는 아늑한 공간이 꾸며진다.
남이섬 제공

이번 겨울엔 특별히 따뜻한 실내에서 전시와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아트투어와 특별체험투어가 추가됐다. 남이섬 나미콩쿠르 갤러리, 평화랑 등 도슨트 투어를 비롯, 류홍쥔세계민족악기전시관 악기체험, 스윙까페에서 펼쳐지는 힐링토크 등 겨울의 따뜻한 감성을 자극하는 ‘아트투어’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아트투어는 네이버 예약 페이지에서 예약 후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남이섬 손끝정성을 느낄 수 있는 공예원 ‘하트머그컵 그리기 체험’, 그림책놀이터 ‘반짝반짝 겨울 빛 소품 만들기’ 등 전문가를 통해 연인, 가족들의 잊지못할 추억을 선사해줄 알찬 여행을 할 수도 있다.

오는 3월까지 펼쳐지는 남이섬 평화랑 전시 ‘비밀정원 : 위로가 필요한 당신에게’는 현대적인 낙원의 모습을 그리는 임보영 작가의 작품 20여 점의 원화로 채워진다.

겨울의 낭만과 새로운 즐길거리로 가득한 남이섬으로 가는 방법은 승용차 이용 시 내비게이션 주소검색에서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북한강변로 1024를 검색하거나 명칭 검색에서 남이섬 매표소·남이섬 선착장을 찍으면 된다. 대중교통 이용 시 남이섬에서 가장 가까운 전철역(기차)과 버스터미널은 가평역(경춘선)과 가평시외버스터미널이며 두곳 모두 2㎞ 거리에 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