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격담·CCTV 유출로 불거진 열애설에 박보영이 팬카페에 남긴 글

입력 2020-01-04 04:59

배우 김희원(49)과 박보영(30)이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박보영과 김원희의 목격담과 함께 CCTV 캡처 사진이 올라왔기 때문이다. 박보영은 “친한 선후배 사이일 뿐”이라고 반박하면서 “도가 넘으면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원희도 소속사를 통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3일 온라인 커뮤니티엔 박보영과 김희원의 목격담이 올라왔다. 목격담에는 “두 사람이 서울과 안동, 영덕 등지를 함께 여행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함께 김희원과 카페에 방문한 박보영의 모습이 담긴 CCTV영상 캡처 사진도 게재됐다. 이를 근거로 연예매체는 열애설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보도 직후 박보영은 공식 팬카페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김희원 선배와 영화 ‘피 끓는 청춘’ ‘돌연변이’를 하면서 친해졌고 지금은 나이를 떠나 좋은 친구 좋은 선후배 사이다”라고 한 박보영은 “사실관계 확인도 하지 않고 일단 쓰는 그런 부분은 참 밉다. 목격담까지는 그럴 수 있지만 시나리오를 쓰시는 분, 인터넷에서 잘 지켜보고 있다가 도 넘으면 고소하겠다”고 선언했다.

“영덕에 대게 먹으러 갔을 때도 ‘돌연변이’ 감독님이랑 셋이 갔는데…”라며 억울해한 박보영은 CCTV영상 캡처에 대해 “사진을 내려달라고 정중히 부탁할 계획이다. 동의하지 않은 부분이니까”라고 설명했다. 그는 “소속사가 없어 반박 기사는 어렵겠지만 이렇게라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박보영은 지난 12월 10년 이상 함께 했던 소속사 피데스스파티윰과 업무를 종료했다. 지난해 tvN 드라마 ‘어비스’ 종영 후 11월 팔 흉터 제거 수술을 받은 뒤 치료를 위해 휴식기를 갖고 있다. 그는 당시 V라이브 방송을 통해 “팔이 아픈 상태다. 옛날에 다쳤는데 계속 치료를 못 해왔다. 이제야 치료하게 됐다”며 “깁스를 6개월 정도 해야 해서 조금 쉬기로 했다”며 밝혔었다.

김희원 측도 박보영과의 열애설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희원은 지난해 드라마 ‘눈이 부시게’ 영화 ‘신의 한수:귀수편’ 등에 출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벌였다. 올해는 영화 ‘담보’와 ‘입술은 안 돼요’ 등으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다음은 박보영 입장 전문

아닙니다. 희원 선배님이랑은 '피 끓는 청춘' '돌연변이'를 하면서 친해졌고 지금은 나이를 떠나 좋은 친구 좋은 선후배 사이에요. 둘이 밥도 자주 먹어요! 그것은 사실이에요! 차도 마신다고요! 영덕에 대게 먹으러 갔을 때도 '돌연변이' 감독님이랑 셋이 갔는데..

제가 소속사가 없어서 반박 기사는 어렵겠지만 이렇게라도 말씀을 드려야겠네요. 그 영덕에 있는 카페 CCTV 캡처는 사진을 내려달라고 정중히 부탁할 계획이에요. 동의되지 않은 부분이니까요.

아무튼 여러분 새해부터 놀란 가슴 잘 부여잡으시고요. 복 많이 받으세요.

정말 사실관계 확인도 하지 않으시고 일단 쓰는 그런 부분은 참 밉네요. 그리고 목격담까지는 그럴 수 있지만 시나리오를 쓰시는 분. 인터넷에서 잘 지켜보고 있다가 도 넘으시면 고소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