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최고 흥행작 ‘극한직업’을 연출한 이병헌 감독의 차기작 ‘드림’(가제)에 배우 이지은(가수 아이유)이 캐스팅됐다.
‘드림’은 선수 생활 최대 위기에 놓인 축구선수 홍대(박서준)와 생전 처음 공을 잡아본 국가대표 선수들의 홈리스 월드컵 도전을 그린 유쾌한 드라마다. 올해 크랭크인 예정이다.
극 중 이지은은 홍대가 감독을 맡은 급조된 축구대표팀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며 성공을 꿈꾸는 방송국 PD 이소민 역을 맡았다. 인생 반전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는 솔직하고 대담한 모습부터 누구보다 선수단의 꿈을 응원하는 마음 따뜻한 모습까지 입체적으로 담아낼 전망이다.
가수 아이유로 큰 사랑을 받은 이지은은 2011년 드라마 ‘드림하이’를 통해 연기 활동을 시작해 ‘프로듀사’ ‘나의 아저씨’ ‘호텔 델루나’ 등에 출연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페르소나’에서는 각기 다른 감독의 작품에서 전혀 다른 네 명의 캐릭터를 연기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드림’은 이병헌 감독의 재기 발랄한 스토리와 감각적인 연출력, 개성 넘치는 다채로운 캐릭터들을 통한 감동과 유쾌한 웃음을 예고한다.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휩쓸려 징계 중인 축구선수 윤홍대 역의 박서준과 이지은의 연기 호흡도 기대를 모은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