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은 민선 7기 출범 이후 강조한 '친절 행정' 시행 이후 민원인 만족도가 매우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해남군은 지난해 12월 전문조사기관(KTCS)에 의뢰해 실시한 '민원인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친절도(98.8점), 전문성(97.9점), 공정성(99.2점), 금품향응 요구 근절(100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는 민원인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2019년 1월의 친절도 87점을 크게 웃도는 결과다. 군은 공무원 혁신에 대한 공감대가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군은 국민 권익위 청렴도 조사에서도 2년연속 2등급을 달성한 가운데 민원인에게 금품이나 향응, 편의제공 항목에서 '전혀 없었다'에서 10점 만점을 받았다.
공직내부 인사와 관련한 금품이나 향응 요구 또한 10점 만점을 받는 등 매우 높은 수준의 청렴도 평가를 받았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혁신과 청렴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인만큼 앞으로 공직 내에는 변화의 바람이, 주민생활에는 활발한 자치가 자리잡아 가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2020년에도 내부혁신과 청렴, 주민자치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4개 분야(공사관리·감독, 인허가, 재세정, 보조금 지원)에서 민원인 500명을 대상으로 공무원의 친절성과 공정성, 전문성 등 5개 분야 22개 문항에 걸쳐 진행됐다.
해남=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해남군 '친절 행정' 효과 있네!···민원인 만족도↑
입력 2020-01-03 18:02 수정 2020-01-03 1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