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물론 밤에도 멋지네요” 진안 마이산 경관 조명 마무리

입력 2020-01-03 17:00
진안 마이산 입구 산약초타운에 조성된 야간 조명 경관. 진안군 제공.

전북 진안군이 마이산을 고품격 야간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추진한 야간 경관 조명 사업이 마무리됐다.

진안군은 2018년부터 35억원을 투입해 마이산 일원에서 펼쳐온 경관조명사업을 최근 완성했다고 3일 밝혔다.

마이산 북부 상가거리 경관조명사업으로 설치한 미디어파사드는 높이 6m, 총 길이 129m로 마이산과 연관된 콘텐츠를 미디어와 색다른 조명으로 연출하고 있다.

아치형프레임 상부 미디어 연출구간에 비가림 시설을 설치하여 여름철에는 그늘막, 우기 또는 적설시에는 우산막 역할을 하여 관광객들에게 편안한 보행환경도 함께 제공하게 됐다.

산약초타운 별빛소리정원 경관조명 사업은 밤하늘에 떠있는 별들이 산약초타운의 자연 속으로 내려와 별빛세상을 조명으로 연출한다는 구상으로 추진됐다. 은하수 조명과 반디조명, 축광석, 꽃 조명, 갈대조명, 동물조명, 달 조명 등 자연과 어우러지는 조명들로 잘 꾸며졌다.

마이산 일원 경관조명 사업은 전라북도 대표관광지 사업(17억원)과 동부권발전사업(18억원)을 연계 추진됐다.

진안군은 올해 마이산남부 일원까지 은은한 보행가로 경관조명 연출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계절과 주야간 구분 없이 마이산의 접근성을 높여 주·야간 관광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안계현 관광과장은 “마이산 뿐 아니라 진안군의 숨은 관광명소를 발굴·개발하여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즐길거리가 풍부한 공간으로 만들어 가는데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진안=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