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스와인, 모돈 발열 모니터링 디바이스 'MEMSTag' 출시

입력 2020-01-03 16:20

(주)멤스와인(MEMSwine, 대표이사 안태형)은 귀표(Ear-Tag) 타입의 실시간 돈군 체온 모니터링 디바이스 및 질병 감지 소프트웨어 'MEMSTag'를 신규 런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등 악성 바이러스성 가축전염병 확산의 효과적인 방지 수단으로 주목 받고 있다.

MEMSTag의 멤스(Micro Electro Mechanical Systems)란 반도체 공정기술을 사용한 초소형 정밀 기계 제작 기술을 말한다. 실리콘이나 수정, 유리 등을 가공해 초고밀도 집적회로 초미세 기계구조물을 만드는 기술이다. 멤스와 바이오 기술(BT)을 결합해 의료, 생명 공학 분야에 활용하는 것이 바로 '바이오멤스(Bio-MEMS)'다.

MEMSTag는 모돈 발열 모니터링을 통한 국가 재난형 악성 가축 전염병 조기 예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된 스마트 체온 모니터링 디바이스 및 관리 S/W다. 모돈에 이어 태그형 체온 센싱 스마트 디바이스를 부착한 뒤 실시간 모돈 생체 정보 모니터링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농장 별 상시 체온 모니터링 데이터 서버 구축을 통해 개별 농장의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것이 MEMSTag의 기능적 원리다. 모니터링 자료는 선제적인 방역 조치와 더불어 역학 조사에도 적극 활용할 수 있다.

MEMSTag 시스템 적용 시 축사 실내 환경 및 온도와 관계 없이 체온을 정확히 측정하여 농장 내 전체 모돈 중 이상 고열을 나타내는 개체의 비율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MEMSTag 는 위치 인식 비콘(Beacon)을 통해 후보사, 임신사, 분만사 이동에 따른 돈사 별 모돈 두수를 자동으로 구현한다.

여기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통한 상시 발열 모니터링으로 최대 수만 마리의 돈군 체온 정보를 동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100m 이상 거리에서도 안정된 송신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또한 MEMSTag는 머신러닝으로 데이터 분석, 질병 분류 알고리즘을 도입하여 질병 이상 징후를 조기에 파악할 수 있다.

멤스와인 관계자는 " MEMSTag는 초저전력 모듈을 사용하여 한 번 장착 시 3년 이상 교체 없이 사용 가능하다는 편의성도 갖췄다"며 "아울러 GGP(Great Grand Parent) 농장, GP(Grand Parent) 농장 등에서 돼지 생식기 호흡기 증후군(PRRSV) 컨트롤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