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해 전 세계 시장에서 갤럭시 5G 스마트폰을 670만대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올해 전세계 5G 스마트폰 판매량의 53.9%에 달한다.
삼성전자의 5G 스마트폰 제품은 갤럭시 S10 5G, 노트10 5G와 노트10+ 5G와 최근에 출시된 갤럭시 A90 5G, 갤럭시폴드 5G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중에 세계 최초의 5G 태블릿PC인 ‘갤럭시탭 S6 5G’를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갤럭시탭S6 5G은 국립전파연구원으로부터 전파인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5G 스마트폰은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3분기 기준 약 11억2857만대)의 1%가량에 불과했지만 올해 5G 스마트폰의 비중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세계 5G 이동통신 시장규모가 2026년에는 전체 이동통신 시장의 50% 수준인 1조158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도 5G 제품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는 올해 5G 스마트폰의 점유율은 전년보다 10배 성장해 11.8%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2021년에는 27.3%, 2023년 51.4%를 차지할 것으로 관측했다.
5G 이동통신은 1GB 크기의 영화를 10초 만에 다운로드할 수 있다. 4G 대비 10~1000배 성능이 향상된 차세대 이동통신으로 20배 빠른 속도, 10배 많은 연결, 10배 짧은 저지연 기술을 자랑한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