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울먹인 김현미·유은혜 장관 “불출마 결심 쉽지 않았다”

입력 2020-01-03 13:24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서 4월 총선 불출마 선언을 마치고 퇴장하면서 눈물을 닦고 있다. 연합뉴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겸직 장관 3명이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세 장관들은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지역구민들을 향해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현미·유은혜 장관은 울먹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서 4월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던 중 잠시 말을 멈추고 감정을 추스리고 있다. 옆에서 박영선 중기벤처기업부 장관이 이런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서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장관은 이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함께 가는 것이 정치인으로서 중요한 할 일”이라며 “지역구를 포기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불출마 선언을 마치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유 장관도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문재인 정부의 첫 번째 여성 사회부총리이자 교육부 장관으로서 제 쓰임에 다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준비해온 글을 읽다가 감정이 북받치자 잠깐 멈추며 호흡을 가다듬기도 했다.

불출마 의사를 밝힌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선거 관리 주무 장관이라서 이날 회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함께 민주당 의원 겸 장관 4명의 불출마 선언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