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경북도는 오는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일대에서 개최되는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0 전시회’에 역대 최대 규모로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47개 지역 중소·벤처·스타트업 기업을 이끌고 행사에 참여하며 대구·경북 공동관도 마련해 지역 기술을 세계에 알린다.
CES는 1957년부터 시작된 세계최대 규모의 종합 가전·IT 전시회로 올해 행사에는 디지털 의료, 플라잉카, 미래식품, 안면인식, 로봇의 발전 등 5가지 대표 기술이 중심이다. 150여개국에서 5000여곳의 기업 참여할 전망이다.
공동전시관에는 스마트시티, 미래형자동차, 사물인터넷(IoT), 로봇, 스마트헬스케어, 가상현실(VR), 드론 등 다양한 지역 유망 중소·벤처기업이 자사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주목하고 있는 산업분야의 최신 기술정보와 동향을 살피고 미래형 자동차, 5G 기술, 스마트시티 등의 분야를 선도하는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의 리더와 만나 지역의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급속도로 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뒤쳐지지 않으려면 지역산업의 미래를 빠르게 준비해야 한다”며 “CES 참여가 대구와 경북의 미래 먹거리 마련을 위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정보를 얻어 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LA 한인상공회의소 방문을 시작으로 UCLA 산하 로봇연구소인 로멜라 방문 및 모빌아이사와 업무협약 체결, 라스베가스 CES2020 참관, 실리콘밸리에 소재한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엑셀러레이터인 ‘플러그앤플레이(Plug and Play)’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