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바이오텍, ‘비알콜성 지방간 천연물 소재 개발’로 우수성 알린다

입력 2020-01-03 11:30

‘비알콜성 지방간’은 서구화된 식습관, 생활양식의 변화, 비만인구의 증가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국내에서는 바이오 산업계를 중심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성균바이오텍(대표 김현석)도 천연물 기반 신소재를 개발해 과학적인 평가 시스템을 통해 객관적 효능을 입증한 ‘비알콜성 지방간 소재 개발 연구’를 본격 추진 중이다.

성균관대학교 창업보육센터 내에서 1999년 4월 설립된 ㈜성균바이오텍은 성균관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와의 협동연구를 통해 천연물 신소재를 개발해 건강기능식품 및 천연물의약품 개발과 친환경 비료, 사료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는 분당제생병원과 삼육서울병원에서 개똥쑥 추출물의 우수성을 확인하기 위해 인체적용시험 연구를 수행 중이며, 1월에 연구종료를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특허출원 및 논문투고를 완료하고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 인허가를 준비하며 제품개발에 본격 나선 상태이다.

한편, ㈜성균바이오텍은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에서 지원하는 ‘2017 고부가가치식품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되어 ‘간 건강 개선 기능의 개똥쑥 추출물을 이용한 신규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개발 및 상용화(과제번호: 117053-3)’라는 주제로 연구지원을 받아 동물효능평가 및 인체효능평가를 실시한 바 있다.

관계자는 “동물실험을 통해 비만 유발 및 급성 간손상 유도 등 다양한 조건에서 대표적인 간수치인 AST 및 ALT가 상승했지만 개똥쑥추출물 SPB-201 섭취군에서는 효과적으로 억제됨을 확인했다. 또한 간 조직학적 평가에서도 개똥쑥 추출물 섭취군의 간 조직에서 지방의 양이 적게 나타나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개똥쑥추출물 SPB-201의 비알콜성지방간에 대한 우수한 효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인체적용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 개발과 동시에 비알콜성 지방간 천연물의약품 연구개발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