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하정우 주연의 영화 ‘백두산’이 15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손익분기점(730만명) 돌파를 눈앞에 뒀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개봉한 ‘백두산’은 전날 12만5014명을 추가해 누적 관객 수 691만4639명을 기록했다. 개봉 3주차에 접어들었음에도 여전히 압도적인 흥행세를 유지하고 있어, 이번 주말 중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최민식 한석규 주연의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전날 6만3428명을 모으며 2위에 올랐다. 최민식과 한석규의 묵직한 호연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으며 점차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누적 관객 수 126만8205명을 기록 중이다.
박정민과 마동석, 정해인이 뭉친 ‘시동’은 꾸준히 관객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달 18일 개봉한 영화는 전날 5만7175명을 동원하며 3위를 지켰다. 현재 누적 관객 수는 277만3755명이다. 손익분기점(240만명)은 이미 넘었고, 300만 돌파를 향해가고 있다.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 ‘미드웨이’는 입소문을 타면서 서서히 관객 수를 늘려가는 모양새다. 진주만 공습 후 태평양을 넘보던 최강 일본을 침몰시키며 전 세계 역사를 바꾼 기적 같은 전투 ‘미드웨이 해전’을 그린 작품. 전날 5만5793명을 추가해 누적 관객 36만3577명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겨울왕국2’ ‘신비아파트 극장판 하늘도깨비 대 요르문간드’ ‘21 브릿지: 테러 셧다운’ 등이 뒤를 이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