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먹개” 치킨 몰래 먹는 주인 보는 강아지의 강렬한 눈빛

입력 2020-01-04 05:13
이티투데이 캡처

반려견 몰래 치킨을 먹으려다 딱 들켜버린 개 주인의 사연이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한 네티즌이 치킨을 먹는 자신을 쳐다보는 반려견의 사진을 올려 호응을 얻고 있다고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네티즌 황비는 최근 치킨을 포장해 집으로 왔다. 그는 자신이 치킨을 먹는 동안 옆에서 뚫어져라 쳐다볼 반려견에게 미안함을 느껴 불을 끄고 몰래 치킨을 먹기로 했다.


치킨을 몇 입 베어 먹었을 무렵 황비는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도깨비불처럼 떠다니는 한 쌍의 밝은 노란빛을 발견하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반려견이 소리소문없이 찾아와 치킨을 독차지한 그를 뚫어지라 쳐다보고 있었다.

불을 켜자 커다란 검정 눈동자로 서운한 듯 쳐다보는 반려견의 얼굴이 드러났다. 황비는 그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반려동물 커뮤니티에 올렸다. 사진과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너무 귀엽다’며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네티즌들은 해당 게시글에 “치킨이 왔을 때부터 강아지는 알았을 거다” “강아지로부터 치킨 냄새는 절대 숨길 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