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이 미국 CNN이 뽑은 ‘2010년대 음악을 변화시킨 10대 아티스트’에 선정됐다.
CNN은 31일(현지시간) ‘자신들의 음악 장르와 스스로를 재창조하고 인상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음악산업의 변화를 이끈 아티스트 톱 10’을 선정해 발표했다.
BTS는 비욘세, 켄드릭 라마, 프랭크 오션, 레이디 가가, 드레이크, 메트로 부민, 테일러 스위프트, 솔란지, 카니예 웨스트 등과 함께 톱 10에 선정됐다.
CNN은 “2018년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로 K팝 앨범 최초 미국 빌보드 2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며 “이후 한 해에 3차례나 빌보드 200차트 1위에 올랐고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수백만 장의 앨범 판매를 기록했다”고 BTS를 소개했다.
CNN은 원더걸스 ‘노바디’, 싸이 ‘강남 스타일’ 등이 빌보드 핫 100 차트에 진입한 것을 이야기하며 그간 K팝이 미국 시장을 뚫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BTS는 모두를 뛰어넘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BTS는 K팝을 미국에 대중화시켰다”며 “K팝을 주류 음악으로 이끌었고 이들의 음악이 2010년대 말미에야 부상했기 때문에 2020년대에는 K팝의 저변을 더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BTS는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진행된 ABC방송의 새해맞이 라이브 무대 ‘뉴 이어스 로킹 이브 2020’(New Year's Rocking Eve)에 올라 한국어 떼창 등 엄청난 환호를 받으며 다시금 위용을 확인했다.
이재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