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동아시아문화도시 순천의 해’ 기념 현판 제막식

입력 2020-01-02 15:43
전남 순천시는 2일 순천시청 현관에서 허석 순천시장을 비롯해 순천시의원, 동아시아문화도시 추진위원,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 동아시아문화도시 순천의 해’를 기념하는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사진=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는 2일 순천시청 현관에서 ‘2020 동아시아문화도시 순천의 해’를 기념하는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제막식에는 허석 순천시장을 비롯해 순천시의원, 동아시아문화도시 추진위원,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제막식은 소망나무 메시지 작성, 브라스밴드 축하공연, 2020 동아시아문화도시 E.I. 현판 제막, 기념 촬영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2020 동아시아문화도시에 바란다!’라는 취지의 소망나무 메시지 작성 및 밴드 공연 등을 통해 2020년 새해를 맞아 유쾌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2020 동아시아문화도시’는 지난해 한국의 순천, 중국의 양저우, 일본의 기타큐슈가 선정됐다.

이들 도시는 2020년 한 해 동안 공식행사(개·폐막식)를 비롯해 공연, 전시, 학술 등 다양한 교류 사업을 전개하게 된다.

‘2020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은 오는 5월 1일 순천만국가정원에서 공식 개막식을 갖고 6개월간 진행된 뒤 11월 13일 폐막한다.

전남 순천시는 2일 순천시청 현관에서 허석 순천시장을 비롯해 순천시의원, 동아시아문화도시 추진위원,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 동아시아문화도시 순천의 해’를 기념하는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사진=순천시 제공>

핵심 구상 사업으로는 동아시아 청소년들이 함께하는 ‘청소년 예술제’, 3국의 전통문화를 선보일 ‘전통 민속예술 한마당’, 3국의 설화와 자원을 소재로 한 창작물을 만들고 전시할 ‘동아시아 그림책 및 웹툰 페스티벌’, 평화 메시지 전달을 위한 협력 모델을 구축할 ‘한중일 평화포럼’ 등이다.

기획 사업으로는 3국이 공통으로 강조하고 있는 미래문화 콘텐츠(4D, VR, AR, Game 등)와 K-POP을 중심으로 한 춤을 소재로 페스티벌이 준비되고 있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개최와 관련한 관계자를 초청해 ‘2020 푸드&아트축제’에서 중일 음식 문화 소개 등도 추진한다.

특히 3국의 어린이 100인이 기후 변화 대응을 주제로 지구 지킴이 환경운동을 전개하고 궁극적으로 3개국 평화의 메시지를 세계에 전파하는 민간 교류사업도 추진한다.

이외에도 문학, 미술, 음악, 무용, 연극, 영화, 사진, 공예, 전통예술, 만화, 서예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 문화예술단체를 대상으로 공모사업을 통해 민간 교류 사업 지원에도 나선다.

허석 순천시장은 “2020년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을 통해 문화예술 향유의 장과 지역문화 예술 역량 강화의 초석 마련,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 지역 간 연대와 상생협력을 통한 문화영토 확산에 노력하겠다”면서 “특히 한중일 교류 및 네트워크 구축으로 동아시아 속 평화와 생태중심 도시로 거듭나 순천시의 위상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