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 힙스터의 워너비 ‘빌리 아일리시’ 컬렉션 출시

입력 2020-01-02 15:39


글로벌 브랜드 H&M이 ‘배드 가이’ 등의 노래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미국 가수 빌리 아일리시의 이름을 딴 머천다이즈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빌리 아일리시는 2016년 데뷔했고,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아티스트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이번 머천다이즈 컬렉션은 빌리 아일리시의 공식 로고가 새겨져 있으며, 그녀가 자주 입는 오버사이즈 스타일로 디자인됐다. 또 길고 헐렁한 티셔츠, 후디, 스웨트 셔츠, 드레스에는 크림, 블랙, 연한 그린, 네온 그린 컬러가 사용됐다. 모든 옷들은 유기농 면과 재활용 폴리에스테르와 같은 지속 가능한 소재로 만들어졌다. 비니와 버킷햇, 양말, 크로스로 멜 수 있는 가방 등도 출시됐다.




H&M 디바이디드의 수석 디자이너인 에밀리 비요르크하임은 “빌리 아일리시는 영감을 주는 예술가”라면서 “전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빌리 아일리시의 스타일과 가치를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감탄한다”고 했다. 이어 “빌리 아일리시의 팬들이 그녀의 세계에 한발짝 더 다가와 자신의 스타일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컬렉션에는 파리에서 활동하는 3D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네스 알파이 함께했다. 알파는 “이번 머천다이즈 캠페인은 다른 행성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의 액체가 캠페인 속 모델 주위를 떠다니며, 가상 세계의 색상과 재미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했다.

빌리 아일리시 컬렉션은 일부를 제외한 매장과 공식 온라인 매장에서 살 수 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