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편의점 업계도 배달 서비스를 강화한다.
지난해 4월부터 배달을 시작한 편의점 씨유(CU)는 올해 배달 가능 점포를 확장하고 이마트24는 요기요와 손잡고 올해부터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
CU는 올해 1분기까지(1~3월) 배달 서비스 지점을 두배가량 확충한다고 전했다. 현재 배달을 진행하고 있는 점포는 3000점인데, 희망점포가 2000점이나 늘면서 5000점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서울 강남권 중심으로 일부 점포는 24시간 배달도 준비 중이다. CU는 위치 기반과 실시간 재고 연동 시스템을 갖추고 배달앱 요기요, 메쉬코리아 부릉과 협업해 경쟁력을 갖췄다.
CU 관계자는 “최근 배송 경쟁이 유통업계 화두가 되면서 오프라인 경로인 편의점도 배달서비스를 새로운 경쟁력으로 육성하는 중”이라며 “다양한 상품과 차별화한 시스템으로 고객 쇼핑 만족도를 더 높이고 가맹점 수익성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마트24 편의점도 이달부터 요기요와 손잡고 배달을 시작한다. 고객이 요기요 앱으로 주문하면 배달 업체 ‘바로고’ 라이더가 이마트24를 방문해 배송을 담당한다. 우선 전국 35개 직영점에서 시작하고, 판매 자료수집과 운영 효율성 향상 방안을 도출하겠다는 방침이다.
배달서비스 이용방법은 주문자가 배달 앱 요기요에 접속해 주소지 인근에 있는 CU 및 이마트24 점포들의 재고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구매할 수 있다. 최소 구매 금액은 1만원이며 배달 이용료는 3000원이다.
최희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