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2020년 문화도시’로 선정되다

입력 2020-01-02 11:04

경기도 부천시가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2020년 문화도시’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부천시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매년 20억원씩 5년 동안 최대 100억원을 정부로부터 지원 받아 ‘생활문화도시 부천’을 목표로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한다.


부천시는 함께하는 창의 파트너십(사람), 창의역량이 발휘되는 환경(환경), 창의 문화 생태계(경제) 등 3대 핵심전략을 바탕으로 다양한 소통 채널 운영과 지역의 문화적 고유성과 자원을 폭넓게 연계, 문화 플랫폼 구축 등에 나서겠다고 2일 밝혔다.

이를 통해 부천시는 ‘생활문화도시 부천’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시민 누구나 자신의 생각을 문화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개인적, 사회적 여건을 마련하고 이를 체계화 하는데 역점을 둬 문화도시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문화도시’란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지역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지역 문화공간 조성, 지역문화 전문인력 양성, 지역 문화콘텐츠 개발 등을 지원해 도시 브랜드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2022년까지 30개 정도의 문화도시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으로 올해는 부천시 등 7개 도시를 선정했다.

이처럼 부천시가 문화도시로 선정되는데는 경가도가 크게 한몫을 담당했다.

민선7기 경기도는 이재명 도지사의 정책의지에 따라 도내 기초지방정부의 국가정책사업 유치를 위해 대외적 지지의사와 적극적인 협력 표명으로 광역지방정부로서의 위상 제고와 기초지방정부와의 상생관계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이의 연장선상에서 경기도는 지난해 10월 부천시와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신청단계부터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물밑 지원을 펼쳤다.

장영근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문화도시 지정을 계기로 31개 시·군의 문화적 다양성과 특별함을 지속적으로 사람들의 의식이나 행동에 스며들게 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지역발전과 1360만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도록 도움이 필요한 지역에는 언제든 작은 역할이라도 지원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