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현충원 방명록에 ‘확실한 변화’ 강조… 검찰개혁 의지

입력 2020-01-02 09:09 수정 2020-01-02 09:43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며 새해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오전 8시 이낙연 국무총리와 장·차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과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 위원장 등과 함께 현충원을 찾았다.

문 대통령은 방명록에 ‘새로운 100년의 첫 출발 ‘확실한 변화’로 시작하겠습니다’는 글을 남겼다. 특히 ‘확실한 변화’ 부분을 작은 따옴표로 강조해 검찰개혁 등 여러 개혁 조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새로운 100년’은 대한민국 정부의 뿌리가 1919년 수립된 임시정부에 있음을 다시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임명이 재가된 추미애 법무부 장관도 자리를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현충탑에 헌화·분향한 뒤 묵념을 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