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애뜰 새해 신새벽 첫 타종식 구름떼같은 시민들 몰려

입력 2020-01-01 18:58
국민엔젤스앙상블 색소폰 연주자 박진현씨가 1일 인천시청 광장 인천애뜰에서 열린 새해 첫날 타종식 행사에 귀빈으로 참여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자폐청년 예술가인 박씨는 지난해 11월 29일 인천시 장애예술인을 대표해 행정안전부 주최 전국장애인행복페스티벌에 참가해 평화도시 타악 퍼포먼스 작품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방송화면 캡처. 국민엔젤스앙상블 제공

박남춘 인천시장(앞줄 네번째)을 비롯한 새해 타종식 참가자들이 1일 신새벽 타종을 하기위해 기다리고 있다. 국민엔젤스앙상블 제공


인천시청사 앞 광장에 조성된 인천애뜰이 새해 신새벽에 열린 타종행사 인파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이날 타종행사는 박남춘인천시장을 비롯한 주요 귀빈들속에 자폐청년 예술가 박진현씨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박씨는 지난해 11월 대전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주최 전국장애인행복페스티벌에 인천대표로 참가해 최우수상을 받은 평화도시 타악퍼포먼스팀 중 장고잡이로 활약했다.

박씨는 또 지난해 4월 인천지역 자폐청년 예술가 4명과 함께 언론사상 최초로 국민일보가 직접 고용한 국민엔젤스앙상블(단장 정창교 국민일보 인천지역본부장)에서 색소폰을 연주하고 있다.

인천시는 올해부터 장애인 예술가들이 인천시 및 산하기관과 기초단체 등의 공식행사에서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위해 실태파악에 나서는 등 시민 모두가 행복한 사회통합을 위해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시립장애인예술단은 아니더라도 장애인예술팀 정도라서 만들어 장애인을 고용하지 않아 세금으로 내는 고용부담금은 반드시 해야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